
그런 정성과 공동체의 마음은 논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쌀농사는 오랫동안 농촌 삶의 중심이자, 이웃 간 연대를 이어주는 기반이 되어왔습니다. 세대를 거쳐 내려온 모내기와 수확은 이웃들이 서로 힘을 보태 이루어낸 협업의 산물이었습니다. ‘두레’와 ‘품앗이’처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를 심고, 옮기고, 거두던 전통은 한국 농업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협력과 책임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현대에 들어서며 쌀농사도 변화했습니다.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계화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모내기의 방식 역시 진화해온 것이죠. 1960년대에는 국내 최초의 이앙기가 등장하며 식량 생산 확대와 자급률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스마트 기술과 자율주행 기반의 농기계들이 그 흐름을 이어가며, 전통 속 농업에 정밀함과 효율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 논, 한 마음으로 이어가는 여정
TYM은 2023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재배한 논에서 수확한 쌀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고 상징적인 활동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모든 부서가 함께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TYM이 보유한 논에서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직원들이 함께하며, 그 결실은 매년 사랑의 쌀로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2025년에도 그 전통은 이어졌습니다. 올해의 모내기에는 정밀함, 안정성, 스마트 가이드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ISEKI PRJ83DL 자율주행 이앙기가 사용되었습니다. PRJ83DL은 최소 인력으로도 최대 8줄까지 고효율 이앙이 가능해, 좁거나 형태가 복잡한 논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YM 생산총괄책임(CPO)이주영 전무는 “국내 최초 자율형 모델인 RGO-690부터 오늘날의 ISEKI PRJ 시리즈까지, 모내기는 이제 한 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농업의 본질은 늘 ‘함께함’이었습니다. 저희는 작은 땅이라도 직접 일구고, 그 수확물을 기쁜 마음으로 나누며 그 정신을 이어갑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신뢰의 전통, 내일을 향한 비전
TYM의 미션 중심에는 농업 혁신이 무엇보다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생을 농업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이 믿음은 충청북도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한우를 키우며 약 10만 평방미터의 농지를 일구고 있는 평생 농부 심경용 고객님의 경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 처음 TYM 트랙터를 사용한 이후 지금까지 10대가 넘는 TYM 기계를 써왔습니다. 2조 이앙기부터 콤바인, 트랙터까지 거의 모든 작업을 TYM으로 해왔죠. 이곳에서는 ‘TYM이면 믿고 쓸 수 있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신뢰는 다음 세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TYM은 지난 3월, 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 자율주행 이앙기 RGO-690을 기증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제주 지역의 쌀 재배 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학교 실습 논에서 수확한 쌀은 지역 수익 사업에 활용되어, TYM의 기부가 교육 현장을 넘어 지역 사회로까지 그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함께 심는, 지속가능한 미래
TYM의 쌀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나눔의 문화를 함께 심는 실천입니다. 임직원이 손수 농사를 짓고, 그 수확물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과정은 ‘기술은 공동체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우리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쌀 한 포대 한 포대에는 기술의 혁신과 공동체 정신이 나란히 숨 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TYM은 한국 농업의 전통을 이어가며, 기술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TYM 이앙기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가까운 TYM 딜러점에 문의해 주세요. TYM의 사회공헌 및 ESG 활동에 대해서는 group.tym.world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