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귀농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 선정자 인터뷰 #1
스토리
2023년 02월 09일
#1. 작은 씨앗이 동글동글 유기농 양파가 될 때까지! – 김은주 농부 TYM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 및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귀농 청년 농업인 트랙터 기증사업을 잇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전국 8개의 지역에서 총 16명의 젊은 농업인들에게 트랙터를 기증하였습니다. 이중 TYM의 트랙터를 기증받아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영농 리더분들 3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맨손으로 시작해 일구어 놓으신 다채로운 사계가 펼쳐지는 농촌이 그리워 경남 고성으로 돌아온 김은주 농부. 땅에 기대 살며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농사를 짓겠다고 결심한 지 4년. 서툰 솜씨로 유기농 양파 농사를 꾸려 나가고 있는 그를 TYM이 만나봤습니다.

아버지의 농장에서 병아리에서 점차 성체가 되어가는 닭을 들고 있는 김은주 농부

“유기농으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고 싶은 4년 차 청년 농부 김은주입니다”

Q. 2022 TYM 청년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린 시절을 보낸 고성으로 내려온 지 4년 차를 맞은 청년 농부 김은주입니다. 2022년은 고성에서 보냈던 어떤 때보다 힘든 해였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아직까지 큰 결실을 보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TYM 청년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런 힘든 마음도 봄눈처럼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따뜻한 연말 선물로 희망찬 새해를 맞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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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은주 농부

Q. 귀농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농촌은 밭일하시는 부모님의 노고가 담긴 삶의 터전이에요. 도시의 잿빛 콘크리트 숲을 누비면서도 사계절이 다채로운 고성이 그리웠습니다. 그러던 중 제 손으로 재배한 건강한 유기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후 작은 논 하나를 임대해 유기농 양파 농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농사짓고 살겠다는 포부 하나만으로 자연 그대로의 방식에 맞추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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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받은 TYM TE48 트랙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김은주 농부

“TYM 트랙터는 부착 작업기에 따라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 유기농 양파 농사의 좋은 동반자가 될 것 같아요!”

Q. 귀농 초반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제까지는 트랙터를 사용할 일이 있으면 마을 어르신들의 커다란 트랙터를 빌려오곤 했는데요, 저희 양파 밭의 좁은 입구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트랙터의 회전반경이 크다 보니 농지 구석구석 작업하는 데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왕복 1시간 거리의 농기계 임대 사업소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농기계를 빌려오는 시간이 농작업 시간보다 많이 걸리고, 제 시기에 빌리기 어려워 애를 먹은 적이 꽤 있었습니다.

Q. 이번에 받으신 TYM 트랙터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기농업은 화학 비료 없이 오롯이 토양의 힘으로 작물을 길러내야 합니다. 특히 무항생제 퇴비 뿌리기, 땅 갈아엎기처럼 트랙터가 필수적인 농작업이 많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유기농업을 선택한 저에게 TYM TE48트랙터는 아주 좋은 동반자가 될 것 같습니다.

콤팩트한 트랙터여서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용이하고, 부착 작업기에 따라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임대 사업소까지 번거롭게 다녀올 일이 없어져 보다 많은 시간을 중요한 작업에 집중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랙터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재배 유기농 작물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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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가 된 닭을 들고 있는 김은주 농부

Q.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관심과 포부가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씨앗을 뿌리고 동글동글한 양파가 될 때까지 어깨너머로 보고 배운 오직 서투른 솜씨밖에 없지만 가진 모든 것을 200% 발휘해 내겠습니다!

Q.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TYM에서 베풀어 주신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서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나가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고령화되고 사라져 가는 농촌을 지속 가능한 농법을 통해 부흥시키고 싶습니다.

청년들이 많이 유입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앞으로도 TYM은 농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대로 이어지고, 나아가 농촌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을 위한 귀농·귀촌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TYM의 지원사업이 선한 영향력을 미쳐 기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